Sunday, July 20, 2014

Interview with Kwan Yong-man of Christfuck!!

Interview conducted between May-July 2014 via email.   

Special thanks to Gumiho for working so hard on the translations!!
https://www.facebook.com/pages/Christfuck/219784248039001

WULF: Your band name could be really shocking to a lot of people, especially Christians.  Is it because you guys are anti-Christian, or do you just want to be shocking with your name?  What's the reaction when people hear about your band or your music?  Also, there's not much information about your band, at least in English.  Please tell me about the history of your band.
Yong-man:  Hi, I'm the drummer of this band, Kwan Yong-man.  Our band was formed by bassist Shim Ji-hoon, guitarist Lee Jae-yeong, and vocalist Jeong Jin-yong, in 2011.  We had no drummer at first, so we just practiced with session drummers, and later on I joined.  There use to be four members in this band, but Ji-hoon quit in order to concentrate on playing black metal.  So we only have three members now.
Also, We are not an anti-Christian band.  However, although we still dislike Christians, the reason why we named our band "Christfuck" was because it was just the most stupid and aggressive name we could think of, so we chose it.
WULF:  What do you hope to ultimately accomplish with this band?  Maybe something like touring Asia or Europe?  
Yong-man:  Grindcore isn't a big deal in Korea.  For now, all of the members of Christfuck are busy with other things so we don't make much of an effort with this band. However, we do still want to make a new album and make connections with other grindcore bands eventually.  We also want to have fun when we perform live, but that's about it.
WULF:  What do you think about the punk/metal scene in Korea?  Is it getting popular along with other Korean popular music due to the Korean Wave (hallyu)?  Where does your band fit within the Korean underground music scene? 
Yong-man:  It's a totally different world with Korean punk/metal bands and KPop/hip-hop groups.  It's not our business at all if K-Pop is popular or not.  There are only a few people (bands, fans) in the Korean punk/metal scene and it's pretty small, but it's run well though.  Of course, it's still not that fun. Anyway, Hallyu (Korean Wave) has nothing to do with us and we don't really have any opinion on it. We're a part of the non-existent Korean grindcore scene.  There are just five or six other bands that know each other.   Grindcore bands usually play when punk or metal bands play.  Punk and metal just isn't popular here and barely any new people ever join in.  But there are a few bands that still continue to play.  I guess it would be similar to punk/metal scenes in other countries as well.   There are a few fans of Christfuck here, but we don't play that often.
WULF:  How can people listen to your music?  Do you have CDs or vinyl, or is it only available on the internet?
Yong-man:  We used to sell our CDs at shows but now they're all sold out.   It could be good if we put our songs or music on the internet but we are too lazy to do that.  We are a really lazy band.   You would know that by our answers to your interview, because it was so delayed.   We're not only lazy, but we also don't play very hard in our band.  
WULF:  Usually, most grindcore bands have political or societal critiques or messages in their music.  What does your band sing about?   Does your band have any specific philosophy or belief that you adhere to?
Yong-man:  Each member has different thoughts and philosophies about music, but we rarely talk about that.   Shim Jihoon usually wrote critical or radical lyrics when he used to be our bassist, but nobody wants to write lyrics now.  Jeong Jinyeong, our vocalist, is too lazy to write.   I'm the drummer, so I just choose some of the titles for the songs.   I don't want to show my personal beliefs or philosophy in this band at all, so I just made the song titles really dumb or stupid without much thought involved.  We actually don't know the lyrics to the songs which we wrote after Shim Jihoon left.   Even Jeong Jinyeong just shouts when he sings.   We just sing about stupid or dumb stuff in this band.
WULF:  Are you inspired by anything outside of music, such as film or literature?
Yong-man:  We are mostly influenced by stupid action or zombie movies.   It seems that they have a religious message or are critical of society, but it actually just doesn't matter, like in Troma movies.


WULF:  What can people expect to see at your shows?  
Yong-man:  You can enjoy our stupid, fun, loud, and smelly band at our shows, although it's not very innovative or smart.   We don't use our brains when we play, just our muscles.   
WULF:  Thanks for the interview!!  Any final comments are yours...
Yong-man:  We are preparing a split album with Cave Have Rod, a Chinese band.   We are just a stupid and dumb band and we have no excuse (for why we are the way we are).   It's not because we are actually stupid in real life, it's just because we don't put much thought in the band.   Enjoy our dumb band in a dumb way.

ORIGINAL INTERVIEW (Hangeul):
WULF:  밴드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일 수 도 있는데, 특히 기독교인들에게요.  멤버들이 반기독교적이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단지 밴드이름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던 건가요?
 밴드이름을 듣는 사람들 또는 밴드의 존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밴드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은 데요(특히 영어로 된), 밴드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밴드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려요.
KWAN YONGMAN: 안녕하세요. 밴드 Christfuck의 드러머 Yongman Kwon입니다.  밴드의 역사. 밴드의 정보 Christfuck은 2011년 베이시스트 심지훈을 주축으로 기타 이재영, 보컬 정진용과 함께 결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드러머가 없어서 세션 드러머들을 데려다가 연습하던 중, 그라인드코어 밴드 밤섬해적단의 드러머 권용만을 섭외하여 멤버로 영입하였습니다.  4인조로 활동하던 도중, 베이시스트 심지훈이 블랙메탈을 하고 싶다면서 탈퇴하였고 현재는3인조로 활동중입니다. 밴드 이름에 대해.  저희는 반기독교를 내세우는 밴드는 아닙니다. 물론 멤버들은 기독교를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밴드 이름을 Christfuck으로 정한 이유는 그냥 가장 멍청하고 공격적인 이름을 찾다가 아무거나 정한 겁니다.
WULF:  밴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를테면 아시아투어, 유럽 등으로의 공연 등이요.

KWAN YONGMAN:  밴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 한국에서는 grindcore밴드를 한다는 것이 거의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는 Christfuck 멤버들 모두 각자 다른 일로 바쁘기 때문에 밴드에 많은 노력을 쏟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천천히 새로운 앨범도 만들면서 해외의 grindcore 밴드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다른 그라인드코어 밴드들과 교류하고, 재밌게 공연하는 것.
WULF:   밴드가 생각하는 한국의 펑크락 이나 메탈 문화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펑크나 메탈락 또한 K팝이나 힙합 등의 한류 열풍처럼 인기를 얻고 있나요?  당신의 밴드는 한국의 언더그라운드뮤직 문화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예를 들어, 언더락 부분에서 많은 팬이 있다 또는 다른 밴드들에 생각하기에 당신의 밴드가 특이하다고 생각 한다 등등이요.
KWAN YONGMAN: 한국의 펑크/메탈 문화. K팝. 한국의 펑크/메탈과 K팝/힙합은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K팝이 인기를 끌든 말든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한국의 펑크/메탈 씬은 작고 사람도 별로 없지만 적당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별로 재미는 없습니다만.
여튼 한류열풍이니 뭐니 하는 것은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며, 이것에 대해 싫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생각조차 없습니다. 당신의 밴드는 한국의 언더그라운드뮤직 문화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Christfuck이 있는 위치는 한국의 그라인드코어씬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그라인드코어씬은 무엇일까요? 씬이 없습니다. 그저 5~6개의 그라인드코어 밴드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는 것이 다입니다. 그라인드코어 밴드들은 펑크나 메탈 공연에 끼어서 같이 공연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펑크나 메탈은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뮤직 문화에서 어떠한 위치일까요? 펑크/메탈은 딱히 별로 인기도 없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로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지요. 아마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Christfuck은 그다지 팬이 많지도 않으며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도 않기 때문에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WULF: 사람들이 어디에서 여러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나요? CD나 기타 구매 가능한 다른 레코드판(vinyl)등이 있나요? 아니면 모든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나요?
KWAN YONGMAN: 공연장에서 CD를 판매했었지만 지금은 절판되었습니다. 저희의 음원을 인터넷에 올리면 좋겠지만 멤버들이 게을러서 아무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매우 게으른 사람들입니다.인터뷰에 대한 답변도 이렇게 늦게까지 끌다가 하는 것을 보십시오. 저희는 너무나 게으르고 밴드를 열심히 하지도 않습니다.
WULF:  그라인드코어 (Grindcore Bands) 밴드들은 거의 항상 정치, 종교 또는 현대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노래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러분  밴드는 무엇에 관한 노래를 하나요? 특별히 옹호하거나 믿고 있는 철학이 있나요?
KWAN YONGMAN: 멤버들마다 서로 생각과 철학이 다릅니다. 하지만 각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화하지 않습니다. 베이시스트 심지훈이 있던 시절에는 급진적이거나 비판적인 가사들을 주로 썼지만 이제는 아무도 딱히 가사를 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보컬리스트 정진용이 가사를 쓰는 것을 귀찮아하고 있습니다. 몇몇 곡 제목은 드럼을 치는 제가 정합니다. 저는 이 밴드에서 저의 철학을 드러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바보같고 아무런 생각없는 제목을 짓습니다. 베이시스트 심지훈이 탈퇴한 후 만든 곡들에 대해서는, 멤버들 그 누구도 곡의 가사를 모릅니다. 심지어 보컬리스트 정진용 역시 그냥 소리만 지릅니다. 무엇에 대해 노래하는가? 라는 질문에 딱히 대답하라면,우리는 멍청함에 대해 노래합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멤버들 모두는 이 밴드 안에서는 굉장히 멍청하기 때문입니다.
WULF:  인터뷰하는 사람들은 항상 밴드에게 그들의 음악적 영향에 대해 묻곤 합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밴드에게 음악 이외의 영향을 준 것들에 대해 흥미가 있어왔습니다. 당신들에게 영향을 준 어떤 책이나 영화가 있었나요? 당신이 추천하는 어떤 문학작품이 있나요?
KWAN YONGMAN:  영향을 준 책이나 영화. 멍청한 액션영화나 멍청한 좀비영화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런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는 Troma의 영화 같은 것들 말입니다.
WULF:  당신의 Live공연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누군가에게 사람들은 Christfuck show에서 무엇을 예상할 수 있을 까요?
KWAN YONGMAN:  Christfuck show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참신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지만,바보같고 즐거우며 일단 귀는 시끄럽고 땀냄새 나는 멍청한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연주할때도 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근육만 사용합니다.
WULF:  여기까지가 마지막 질문이었습니다. 마직막으로 코멘트 부탁드려요 ^^
KWAN YONGMAN:  마지막 코멘트 첫째, 중국의 Cave have rod와 스플릿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멍청한 밴드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멤버들이 멍청해서 멍청한 밴드가 된 것이 아닙니다. 밴드를 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서 멍청한 밴드가 되었습니다. 멍청한 음악을 멍청하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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